포항 김기동, "컵 대회 우승 통해 ACL 나가고 싶다" [오!쎈 서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9 21: 38

"리그-컵 빡빡한 일정, 정신력 싸움이라고 본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리그에서 부진을 FA컵서 극복하려고 했던 서울은 주전 멤버 위주로 나섰으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끊임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반면 포항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 토너먼트라 실패하면 끝나는 경기라 긴장했다. 인천전처럼 찬스에 비해 골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냉정함을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김기동 감독은 "컵 대회를 우승해야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갈 수 있다. 4강에서 울산 현대와 붙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정신력의 싸움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김기동 감독은 "비결이나 자신감보다는 항상 준비하면서 상대 스리백의 공략에 대해 제대로 준비했다. 이런 움직임이 경기장에서 잘 나오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선수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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