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에 초점' 부산 조덕제, "울산전, 달려들기 보다는 실리" [오!쎈 부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29 21: 16

"울산과 리그 경기 이기려고 달려들기보다는 실리 얻기 위해 임할 것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5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초반 빈치씽코의 골로 부산이 앞서갔으나 조규성과 한교원이 연달아 득점하며 전북이 역전했다. 이어 구스타보가 교체 투입 1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4강 무대를 밟았다. 전북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FA컵에서 우승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덕제 부산 감독은 "FA컵에 크게 비중을 두진 않았지만 선제골을 넣어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다. 후반전에 많은 실점을 해서 부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선제골을 터뜨린 빈치씽코에 대해 "여태까지 훈련한 것에 비해 열심히 했다. 의욕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며 "FA컵이 중요한 경기지만 리그에서 강등되면 안 된다. 이기려고 달려들기보다는 실리를 얻기 위해 임할 것이다"라고 이번 주말 울산과 리그 경기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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