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母와 여행도 다녀왔는데.." 故이상옥, 췌장암 투병 끝 사망 '애도물결'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7.29 15: 48

배우 이상옥이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향년 46세.
故 이상옥은 췌장암 말기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故 이상옥은 영화 '소원', '부산행', '가려진 시간', '손님', '여고생', '장산범' 등과 다수의 공연 무대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옥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인의 SNS에는 생전 자신의 일을 대하는 그의 넘치는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어쨌거나 연습실에 있는게 좋다", "워크샵의 좋은 점은 일 저지를 동료를 만날수 있다는 점.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저질러!!" 등의 글에서 열정적인 그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해 2월에는 어머니와 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어머니의 사진과 함께 "이번 여행 메이트는 엄마다..엄마 맘 변하기 전에 급하게 일정을 짰다..엄마랑 나는 시간을 거슬러 여행 하고 있다"라며 어머니와 투닥투닥하면서도 즐거웠던 여행, 이른바 모녀의 여행 리얼후기를 선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nyc@osen.co.kr
[사진] 故 이상옥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