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77' 추신수, 2K-병살 부진…ARI 켈리, QS+로 '첫 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9 13: 18

추신수(38・텍사스)가 초반 타격감을 좀처럼 깨우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콜로라도 3연전에서 두 차례 선발, 한 차례 대타로 나와 13타수 1안타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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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3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1사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병살로 고개를 떨궜다.
8회말 텍사스는 1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와 로빈슨 치리노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켈리 공략에 나섰다.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켈리는 앤드류 샤핀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샤핀을 상대해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7푼7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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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는 메릴 켈리의 호투를 앞세운 애리조나가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회말 크리스티안 워커와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6회 워커의 2루타 뒤 스티븐 보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텍사스는 7회말 오도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9회말 아치 브래들리가 삼진 세 개로 9회를 정리하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애리조나는 시즌 2승(3패) 째를 챙겼고, 텍사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 3패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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