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롯데)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정훈은 지난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8-9로 뒤진 9회 2사 1,2루서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5시간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굿바이 스리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롯데는 NC를 11-9로 꺾고 1일 창원 경기 이후 NC전 2연패를 마감했다.
정훈은 경기 후 "볼카운트 1B1S에서 슬라이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림수대로 공이 들어왔다. 사실 타격 후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만큼 기뻤다. 몸쪽에서 가운데로 오는 공만 휘두르고자 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허문회 감독은 "팬 여러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