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모교 '심진화 장학금' 지원 선행 "살다보니 이런 날도"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8 23: 54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선행을 펼쳤다. 
심진화는 28일 개인 SNS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청송여자중고등학교에서 온 서류 봉투와 손편지들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심진화는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하다가 기숙사비를 못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하셔서 작지만 원효 씨와 제 이름으로 두 명을 돕기로 했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 가서 그 돈을 장학금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주게 됐다고 한다. 무려 '심진화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인 심진화가 출근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는 "오늘 7명 후배들 편지를 받고 어찌나 기쁜지"라며 "저도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진심 뿌듯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제 입으로 얘기하는 거 좀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너무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 
또한 심진화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아직 패스트푸드점도 없는 시골에서 열악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쑥쑥 성장하는 모든 후배들 엄청 응원한다. 인생은 어디서 시작하던 스스로 하기 나름이니까 멋지게 스스로의 인생들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2003년 SBS 7기 공채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활약한 그는 김원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며 코미디언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다음은 심진화가 남긴 모교 장학금 관련 심경 전문이다.
우와~♡ 저 자랑좀 할게요^^
어느날, 중학교때 담임선생님과 통화를하다가 기숙사비를 못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하셔서 작지만 원효씨와 제 이름으로 두명을 돕기로 했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가서 그 돈을 장학금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주게 되었다고 해요. 무려 "심진화장학금"이라지 뭐예요.
오늘 7명의 후배들 편지를 받고서 정말 어찌나 기쁜지..
저도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진심 뿌듯하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 입으로 얘기하는거 좀 그렇기도하지만 지금 너무너무 기뻐서요.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
아직 롯데리아도 없는 시골에서 열악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쑥쑥 성장하고 있는 나의 모든 후배들 엄청 응원해!!!!!!!!
인생은 어디서 시작하던 스스로하기 나름이니까!!! 멋지게 스스로의 인생들을 그려나가길 바래♡
#청송여자중고등학교 청송하면 예전엔 청송교도소만 유명했는데 지금은 청송사과도 있고 저도 있어요
저 청송 홍보대산데요. 우리 청송 너무 아름답답니다. #청송주왕산 #청송주산지 #청송절골 #청송약수탕 #청송사과 #청송고택마을 #청송고추 #공기최고 / monamie@osen.co.kr
[사진] 심진화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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