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점' 채은성, "초반 찬스 못 쳤는데...개막전 같았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8 23: 10

LG 채은성이 1경기 8타점을 터뜨렸다. 
채은성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최근 타격 부진과 발목 상태가 안 좋아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했다. 
채은성은 1회 2루수 땅볼 아웃, 3회는 1사 2,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2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2루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1루 주자 오지환까지 쏜살같이 홈으로 들어왔다. 7회 1사 2,3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보탰고, 9회 만루홈런까지 터뜨렸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 LG 채은성이 달아나는 중월 만루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홍창기-신민재-김호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채은성은 경기 후 "초반 찬스에서 결과를 못 냈는데 팀원들이 결과를 내서 이후 마음 편하게 쳤다"며 "2군에서 연습을 많이 하면서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황병일 2군 감독님의 배려로 배팅을 많이 치고, 비디오 영상을 찍어 비교하면서 했다. 2군 전력분석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첫 타석에 들어가면서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니 개막전 같았다. 더 집중이 된다"고 관중 입장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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