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즈(33・한신)가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대승 중심에 섰다.
샌즈는 28일 일본 프로야구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20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에 올랐던 샌즈는 이날 홈런포를 앞세우며 타점 싹쓸이에 들어갔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한 샌즈는 이어 2회 중전 안타와 3회 우전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백미는 4회였다.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5구 째 높은 직구(148km)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에도 샌즈의 타격은 식지 않았다 .6회초 좌전 안타를 기록한 샌즈는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한신은 4회까지만 총 14점을 내는 등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쳤고, 6회 6점을 더하면서 20득점으로 기록했다. 아울러 선발 투수 아키야마 타쿠미가 8이닝을 홀로 소화하며서 마운드를 지켰다. 한신은 20-5 대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 14패가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