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물바다', KT-KIA 광주경기 2회 도중 폭우로 노게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8 19: 45

광주경기가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중단됐다. 미처 방수포를 깔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고, 순식간에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불능 상태가 되었다. 
경기는 KIA의 2회말 공격이 진행중이었다. KIA는 1회말 선제점을 뽑고, 2회말 1사1,2루에서 김규성의 우전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이창진이 타석에 들어섰고 KT 선발 배제성이 3구까지 던졌다. 

순간 하늘이 갑자기 어두어지면서 폭우가 쏟아졌고, 심판진은 7시5분에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미 수 일동안 내린 비로 그라운드는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였다. 폭우가 내리자마자 내야는 물바다가 되었다. 
KIA 구단은 경기 전 정성껏 보토작업을 통해 경기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폭우가 다시 내리면서 그라운드 상황은 정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었으나, 또 다시 폭우로 돌변했다. 결국 심판위원은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저녁 7시45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KIA 드류 가뇽과 KT 배제성은 준비한 에너지를 모두 연소하지 못한 채 등판을 마쳤다. 노게임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29일 경기 선발투수는 KT 소형준, KIA 양현종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