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부상까지' 한화-삼성, 비 덕분에 한숨 돌렸다 [오!쎈 대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28 19: 11

연패에 빠진 한화와 삼성, 양 팀 모두에게 반가운 비였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삼성의 시즌 4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오후 5시를 넘어 비가 쏟아져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았지만, 저녁 내내 비 예보가 있어 우천 취소 결정이 났다. 
하루이틀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부상 선수들이 나온 한화와 삼성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비다. 특히 최근 8연패 늪에 빠진 한화에겐 단비와 같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youngrae@osen.co.kr

한화는 지난 25일 대전 SK전이 우천 취소되며 27일 월요일 경기를 치렀다. 26일 SK전부터 8연전으로 부담스런 일정이 이어졌다. 27일 경기에 2이닝 32구를 던진 마무리 정우람, 26~27일 연투를 소화한 강재민이 이날 경기조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주전 2루수 정은원도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하루이틀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주석도 관리 차원에서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투타 핵심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8연패를 끊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 29일 경기는 정우람, 강재민의 등판이 가능할 전망. 
삼성은 지난주 3일 연속 우천 취소에 이어 또 다시 비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주전 포수 강민호가 쇄골 통증, 2루수 김상수가 다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 빠져 있었다. 4연패 중인 삼성으로선 연패 끊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비로 인해 두 선수의 회복 시간을 벌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한화 김범수와 삼성 원태인이 29일 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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