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뎁, 만취해 3번 구토 후 기절..지킬앤하이드 같아" 폭로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28 09: 47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에 대한 폭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표현한 타블로이드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앰버 허드가 2013년에 썼던 이메일이 법정에서 증거로 공개됐다. 이는 앰버 허드가 썼지만 조니 뎁에겐 보내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호사는 “더 이상 뭘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다. 당신의 절반만 사랑한다. 나머지 반은 나를 너무 무섭게 만든다. 난 그를 감당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법정에서 큰 소리로 읽었다. 

당시 앰버 허드는 “문제는 내가 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다. 너무 늦었나. 술을 마시면 내가 괴물을 상대하고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 마약도 마찬가지”라며 조니 뎁의 음주 문제와 약물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당신 주변 사람들이 만취해 쓰러진 당신을 데려왔을 때 많은 이들이 당신 인생을 살렸구나 싶더라. 당신은 본인과 본인 삶을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지 모른다”고 폭로했다. 
또한 “어제 당신은 구토하다가 세 번이나 졸도했다. 세 번 모두 제리가 당신을 바닥에서 일으켜 데려왔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쓰러졌을 땐 네이슨이 당신을 깨우려고 잠긴 문을 몇 번이나 부쉈는지 아나”라고 지적하며 크게 분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15개월 만인 2016년 5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이혼 사유는 폭력과 학대였다. 그러나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이라고 맞섰다. 그럼에도 법원은 앰버 허드의 손을 들어주며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77억 원의 위자료를 줬다.
이후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칭했던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 편집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런데 조니 뎁이 동료 배우인 폴 베타니에게 보낸 “앰버 허드를 불태우자. 태우기 전에 익사시키자” 등의 문자가 법정에서 공개됐던 바다. 
또 조니 뎁은 2014년 5월 폴 베타니에게 “나는 제대로 술을 끊어야겠다. 밤새도록 취한 후 앰버를 LA로 데려갔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의 알콜중독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니 뎁은 법정에서 “앰버 허드를 상습 폭행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아내 폭행설을 부인했다. 술에 취해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더 선’ 측 변호인은 조니 뎁이 술에 취해 앰버 허드를 때렸고 매춘부라고 부르며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결혼 당시에는 위스키, 코카인 등에 중독된 상태였다며 조니 뎁을 향한 날카로운 비난을 이어갔다.
앰버 허드 역시 법정에 출석해 증인으로 나서는 등 조니 뎁을 궁지로 몰고 있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