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코로나 집단 감염 발생, MLB는 시즌 강행 의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8 06: 55

마이매미 말린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강행한다.
마이애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전이 취소됐다. 지난 주말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7일에는 선수 8명과 코치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가 취소됐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격리된 채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마이애미 말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지금은 조금 추세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매일 2만 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매일 사망자도 200명이 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시즌을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개막 4일 만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말았다. 여러 안전 규정을 만들었지만 서머캠프가 열리기 전부터 선수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미 불안한 조짐이 보였다. 그리고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강행할 계획이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마이매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구단주들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시즌을 취소하거나 잠시 중단하는 것은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대신에 안전 규정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고 크지만 구단주와 선수노조는 모두 시즌 강행을 원하고 있다. 시즌을 취소할 경우 재정적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어떻게 진행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연기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빡빡한 60경기 일정속에 추후 편성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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