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프라이스의 독설, "MLB는 선수 건강 최우선 하지 않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8 05: 32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2020시즌 메이저리그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선수단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14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선수 4명에 이어, 27일에는 선수 8명과 코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와 개막 3연전을 벌인 필라델피아 구단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는 비상 시국이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코로나 19가 마이애미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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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즌 불참을 결정한 데이비드 프라이스(LA 다저스)는 마이애미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MLB 사무국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프라이스는 28일 자신의 SNS에 "지금, 우리는 MLB가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지 진짜 알 수 있을 것이다. 만프레드가 선수들의 건강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는가. 내가 지금 집에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뛰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유턴한 조쉬 린드블럼도 28일 자신의 SNS에 "누군가 어려운 결정을해야 할지도 모른다. 즉각적인 감정이 아닌,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의 감염 확산에 MLB는 28일 열릴 예정인 마이애미-볼티모어 경기, 필라델피아-뉴욕 양키스 경기만 취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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