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A씨, DM으로 여성 팬 접근→몰카혐의 입건..피해자 측 "합의NO"[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27 22: 16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겸 인디 가수 레이블 대표 A씨는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지난 4월경 이 사건에 대해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근조 변호사는 OSEN에 “익명의 제보자가 해외 성인 사이트에 A씨의 몰카가 올라왔다고 해서 원본을 요청했다. 확인을 해봤더니 A씨가 맞다. 피해자 3명 중 2명이 몰카가 맞다고 인정했다. 피해자 중 1명에게 사실 확인서를 받아 고발장과 함께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A씨가 2주 전 조사에서 몰카 촬영은 인정했지만 유포는 억울하다며 클라우드 해킹을 주장했다. 하지만 촬영 기법이나 SNS DM 등으로 여성 팬들에게 접근한 방식을 보면 추가 동영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력한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 변호사는 “A씨가 합의를 요구했으나, 피해자들은 합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A씨의 정체를 추측했다. 그러다 A씨 추정인물이 거론됐으나 아직 뚜렷한 공식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경찰 측 역시 OSEN에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기에 실명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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