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돌' 펜타비VS큐브걸, '달보드레하다' '허우룩하다' 연속 오답…사상 최초 무승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27 21: 32

펜타비 팀과 큐브걸 팀이 무승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퀴즈위의 아이돌'에서는 비투비, 펜타곤이 함께한 '펜타비' 팀과 CLC, (여자)아이들이 함께한 '큐브걸'이 무승부를 맞았다. 
세 번째 라운드는 유토는 "내가 지금까지 큰 활약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엔 열심히 해서 꼭 기부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날씨와 연관된 단어 찾기'였다. 정형돈은 "나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전 아나운서 출신인 나도 처음 보는 단어가 많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펜타비 팀의 유토가 '색바람'을 선택했다. 정답이었다. 색바람은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을 뜻하는 단어였다. 큐브걸의 수진은 '억수'를 선택했다. 수진은 "비가 억수게 내린다는 뜻 같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다음 펜타비 팀은 '채찍비'를 선택했다. 채찍비는 채찍처럼 내리를 비를 의미하는 단어. 큐브걸은 '푹하다'를 선택했다. 푹하다는 겨울 날씨가 퍽 따뜻하다라는 의미. 이어서 펜타비팀은 '된마파람'을 선택했다. 키노는 "바람이 옛말이 파람일 것 같아서 선택했다. 확신하진 못한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큐브걸은 '웅신하다'를 선택했다. 우기는 "뭔가 촉촉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펜타비의 은광은 '찌물쿠다'를 선택했다. 은광은 "찝찝하고 물에 푹 젖은 날씨 같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큐브걸 팀은 '불가물'을 선택했다. 우기는 "연기 때문에 앞이 안 보인다는 뜻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답이었다. 하지만 불가물은 아주 심한 가뭄을 뜻하는 단어였다. 이제 날씨에 관련된 단어는 10개 중 7개가 남은 상황. 
펜타비의 키노는 "달보드레하다는 선선한 밤공기를 뜻하는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허우룩하다'를 선택했다. 허우룩하다는 오답이었다. 허우룩하다는 마음이 텅 빈 것 같이 허전하고 서운하다는 뜻. 결국 펜타비는 탈락했다. 
정형돈은 "큐브걸이 하나만 더 맞추면 큐브걸의 이름으로 기부가 된다"라고 말했다. 큐브걸은 마지막 정답으로 '달보드레하다'를 선택했다. 수진은 "선선한 밤 공기"라고 답해 키노의 답을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큐브걸이 선택한 '달보드레하다'는 오답이었다. '달보드레하다'는 약간 달큼하다는 맛을 의미하는 단어인 것.
장성규는 "사상 최초로 무승부다. MC이름으로 기부가 된다"라고 말했고 꽃가루가 터졌다. 이에 정형돈은 "하루종일 애들이 고생을 했는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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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퀴즈위의 아이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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