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합쳐주세요" 이시언, 중학생 성폭력 사건 청원 독려 '선한 영향력'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7 21: 53

배우 이시언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시언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을 합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많이들 게시해서 국민청원에 동참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국민청원 글 주소를 게재했다. 
이시언이 청원을 독려한 게시물은 '학교 내 성폭력 및 학교, 상급기관의 미흡한 대처로 아픔을 호소하다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배우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전남의 한 중학교에 재학한 A 군은 지난 6월 기숙사에서 동성의 동급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고 스트레스성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했다.
글 작성자는 "6월 19일 첫 신고 시 학교 측은 성폭력 메뉴얼대로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하여 관할 경찰서, 교육 지원청에 신고했고 상급기관 등의 정확하지 않은 대처로 진행되는 과정 중 아들은 성폭력 피해자로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전라남도 교육청 등등에서 1일 시위 중이다. 가슴에 손을 올리고 두 손을 모으고 피해자 부모라면 깊이 헤아려 달라"며 "미흡하게 상황을 처리하신 학교 및 상급기관 담당자님 하늘나라에 있는 저희 아들 데려다 달라"고 호소했다.
이시언은 해당 청원 글 링크를 자신의 프로필에도 첨부해, 네티즌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그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네티즌들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그의 선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현재(오후 8시 30분 기준) 해당 청원 글에는 19만 명이 넘는 국민이 청원에 참여해, 2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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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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