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쁘고 강해지는 느낌" 이창진, 검빨 유니폼 입고 첫 4안타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6 21: 32

"운이 좋았다".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이창진이 데뷔 첫 4안타를 터트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모두 홈을 밟아 4득점을 올렸다. 
이창진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1차전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4득점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8-5로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지켰다. 특히 일요일 9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모두 리드오프 이창진의 방망이에서 득점방정식이 성립됐다. 
0-1로 뒤진 1회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의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는 무사 3루에서 좌익수 옆 2루타를 터트리며 타점도 생산했고, 자신은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또 득점을 올렸다. 
4회도 1사후 좌전안타로 출루해 나지완의 중전적시타 때 홈에 생환했다. 특히 6-5로 아슬아슬한 8회말 2사후 3루수 내야안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1,2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때 귀중한 추가득점을 올렸다. 
4안타는 데뷔 처음이었다. 타율도 3할1푼7리에서 3할5푼4리로 수직상승했다. 리드오프를 충실히 해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경기후 이창진은 "4안타는 처음이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 재활을 하면서 준비를 잘한 것이 타격페이스가 좋아진 것 같다. 작년 경험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된다. 뒤늦게 합류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비해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작년에는 대처가 미흡했는데 올해는 컨택을 가져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검빨 유니폼이 너무 이쁘다. 입으니 더 강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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