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팬들과 만나는 제주 남기일, "8월 홈 경기 많아...이점 살리겠다" [오!쎈 대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26 21: 04

"8월에 홈 경기가 많다. 관중이 오면 홈 이점을 살려 치고 나가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초반 박용지가 절묘한 슈팅으로 대전의 리드를 만들었지만 제주 공민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안드레가 절묘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승리를 추가하며 6승 3무 3패, 승점 21로 리그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제주는 3라운드 대전전 패배(2-3) 이후로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끊겼다. 순위 역시 3위(승점 20)로 밀려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남기일 제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해줬다. 준비한대로 잘 이끌었고, 이길 기회가 있었다. 결과가 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전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주민규의 슈팅이 김진영 골키퍼에 막혔다. 남 감독은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빨리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제주는 그간 계속 무패를 유지했지만 공교롭게 3라운드 패배를 안긴 대전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남 감독은 "대전과 우리가 2, 3위를 계속 오갔다.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번 이길 수는 없고, 기회는 남아있어 잘 추스려야 한다"라며 의연하게 반응했다.
이제 K리그는 다음 라운드부터 유관중 경기에 돌입한다. 남 감독은 "그간 원정 경기가 많았는데 8월에는 1경기 빼고 5경기는 홈경기다"라며 "7월을 잘 넘겼다. 이제 관중들이 들어오고 이점을 살린다면 패배했지만 반면교사 삼아 치고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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