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킬러' 박용지가 제주를 무너뜨리는 득점으로 대전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초반 박용지가 절묘한 슈팅으로 대전의 리드를 만들었지만 제주 공민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안드레가 절묘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승리를 추가하며 6승 3무 3패, 승점 21로 리그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제주는 3라운드 대전전 패배(2-3) 이후로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끊겼다. 순위 역시 3위로 밀려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26/202007262040771012_5f1d6cf5be927.jpg)
제주 킬러 박용지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박용지 지난해 상주 상무 시절 제주를 상대로 4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용지는 제주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부터 활발히 움직인 박용지는 후반 초반 득점을 터뜨렸다. 완벽한 팀플레이에 이은 박용지의 마무리가 빛났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안드레는 수비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김지훈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중앙으로 다시 공을 내줬다. 반대편에 위치한 박용지는 공을 잡아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은 제주 공민현에게 실점했지만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안드레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raul164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