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쐐기포' 전북, 서울에 3-0 완승... 4G만의 승리-울산추격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26 20: 49

전북 현대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의 쐐기포에 힘입어 완승을 챙겼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0 13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9승 2무 2패 승점 29점으로 울산(승점 32점)을 맹렬히 추격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북은 조규성을 원톱 공격수로 앞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쿠니모토와 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고 김보경과 이승기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손준호는 경기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최보경-홍정호-이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서울은 3-5-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아드리아노와 조영욱이 최전방 투톱 공격진으로 나섰고 알리바예프-주세종-고요한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다. 측면에는 고강민과 윤종구가 나섰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주성-정현철-김원식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양한빈.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서울진영으로 전진했다. 패스가 잘 이뤄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 수비는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전북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쿠니모토가 돌파를 통해 만든 기회를 한교원이 골로 마무리 했다. 쿠니모토가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으로 달려들던 한교원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서울은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다. 전북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전북이 짧은 패스 연결로 압박을 했지만 서울도 추가 실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은 역습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44분 이승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용이 엔드라인 돌파하며 문전으로 빼준 볼을 이승기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전반을 2-0으로 리드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반격이 필요한 서울도 후반 10분 아드리아노와 알리바예프를 빼고 박주영과 한찬희를 투입했다. 한찬희는 투입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선수교체를 실기한 서울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구스타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승기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3-0으로 앞섰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후반 23분 한교원 대신 모 바로우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9분 주세종 대신 김진야를 내보냈다.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며 서울을 압박했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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