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역전타' LG, 관중 앞 두산전 첫 위닝시리즈 선사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6 20: 39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시즌 36승(31패 1무) 째를 거뒀다. 두산은 시즌 전적 40승 28패가 됐다.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LG 유강남이 정주현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김호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KBO리그는 이날부터 총 정원의 10%내로 관중 입장을 받았다. 잠실구장에는 2424명이 들어왔다.
모처럼 들려온 관중의 함성소리. 두산이 2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최주환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LG는 3회초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안타를 친 뒤 홍창기의 아웃 이후 오지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여기에 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2로 붙었다.
이후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LG가 7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김호은 타석에서 2루수 실책이 겹치면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정주현의 3루타가 이어지면서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3-4로 추격에 성공했다.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1,2루가 됐지만 오재원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가 끝났다.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