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첫 4안타 4득점' KIA, 삼성 꺾고 4연승...일요일 9연패도 마감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6 20: 29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모처럼 일요일에 웃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1차전에서 이창진의 4안타 4득점, 최형우의 결정적인 2타점 2루타,  박준표 전상현 효과적인 계투책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이자 일요일 9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과의 '추억의 88고속도로 씨리즈'도 완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4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삼성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1회초 1사후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날리자 이학주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1사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원석이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이창진 좌전안타, 최형우와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김민식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유민상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의 홈 악송구를 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도 김규성의 우월 3루타와 이창진의 좌익수 옆 2루타, 2사후 나지완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4회초 2사1루에서 송준석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KIA도 2사1,2루에서 나지완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이원석이 볼넷을 고르자 이성곤이 우월 투런포(시즌 5호)를 가동했다. 7회도 구자욱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폭투로 2루를 밟자 이학주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1사 2,3루와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한 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8회초 1사3루 기회도 날렸다. 
위기를 넘긴 KIA는 8회말 2사후 이창진 안타, 터커의 사구로 1,2루 기회를 잡고 최형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승부를 결정냈다. 이창진은 4안타 4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시즌 6승을 따냈다. 박준표가 7회 만루위기를 넘었고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시즌 10호 홀드. 9회는 전상현이 등판해 1이닝을 지우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5세이브째.
삼성은 8승투수이자 필승카드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9피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고전한 점이 아쉬웠다. 8회 우규민과 최지광까지 등판했으나 또 다시 2점을 내주고 이틀연속 주저앉았다. 1회의 수비 실책도 뼈아팠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