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키움, 시즌 첫 관중 앞에서 멋진 호수비 퍼레이드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6 21: 32

키움 히어로즈가 첫 관중 입장 경기에서 팬들에게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이날 키움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 3루수 전병우가 실책을 범하며 2사 1, 3루 위기를 만들었다. 다행히 선발투수 김재웅이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키움 김하성이 롯데 마차도의 타구를 잡기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youngrae@osen.co.kr

2회부터는 깔끔하고 멋진 호수비들이 이어졌다. 2회 1사 1루에서 정보근이 밀어친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민병헌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는 유격수 김하성에게 걸렸다. 
3회 무사 2루에서는 손아섭의 타구가 곧바로 김재웅에게 되돌아갔다.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였지만 김재웅은 넘어지면서도 타구를 글러브로 잡아냈다. 
서건창은 4회 1사 1, 3루 위기상황에서도 민병헌이 밀어친 쉽지 않은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6회 1사 2루에서는 김준태의 강한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우익수 박준태 역시 여러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잘 처리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키움은 야수진의 탄탄한 수비를 뒤에 업고 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패를 저지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을 관중이 입장한 경기였다. 시즌권 회원을 포함해 1742명이 입장하며 판매분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키움 선수들은 팬들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멋진 플레이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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