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안타+벌떼야구’ 키움, 롯데 스윕 저지하고 4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6 20: 09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3연전 스윕을 저지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김재웅은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양현(1⅔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1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조성운(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1,3루 키움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건창과 박주홍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전병우는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서준원이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발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4회초 1사 1,2루 키움 두번째 투수 양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키움은 1회말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혜성과 김하성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진루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는 1타점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전병우의 2타점 적시타, 박주홍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선발투수들은 모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불펜투수들이 호투를 펼쳤다.
키움이 5회 먼저 침묵을 깨뜨렸다. 1사에서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달아 2루타를 터뜨리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1사애서 마차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루도루를 성공시켰다. 안치홍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7회말 김하성과 서건창의 연속안타와 이정후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땅볼타구로 타점을 올리며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 마지막 수비에는 조성운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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