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1.20' 위용 흔들...필승카드 뷰캐넌, 5이닝 6실점 강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6 19: 12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호투행진을 마감했다. 
뷰캐넌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부진한 투구를 했다. 5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7월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20의 뜨거운 볼을 던졌던 뷰캐넌이 아니었다. 팀의 3연패를 끊어주는 필승카드로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부터 제구가 듣지 않았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타선도 침묵을 지키는 삼중고였다. 

1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후 제구가 흔들리며 최형우와 나지완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만루에서 김민식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유민상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홈 악송구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회도 선두타자 김규성 우월 3루타, 이창진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았고 2사후 나지완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고 추가 2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으나 4회 이창진에게 세 번째 안타를 허용했고 나지완에게 중전적시타까지 맞고 벌써 6점째를 내주었다.
5회는 무실점으로 막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113개. 최고 151km짜리 직구,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까지 구사했다. 뷰캐넌은 올해 KIA를 상대로 5이닝 2자책, 7이닝 무실점으로 강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고전했다. 시즌 9승도 물거품이 됐고 10번째 QS도 다음으로 미루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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