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노지훈, 비주얼 역대급 살림솜씨 허당..'반전 매력'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7.25 22: 35

 가수 노지훈이 '살림남2'의 비주얼 부부로 출연했다. 비주얼은 완벽하지만 살림에서는 허당스러운 모습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노지훈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팝핀현준의 어머니 혜자는 김일우가 출연한 '살림남2'를 보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집을 정리하라고 잔소리를 들었다. 결국 혜자는 보여주기 위해서 정리 정돈을 시작했다. 팝핀현준은 정리하는 어머니 옆에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정리를 마친 혜자를 보고 현준은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잔소리를 보탰다. 혜자는 "다 필요하니까 있는 것이지 욕심이 있어서 둔 것은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살림남2' 방송화면

현준과 혜자는 끊임없이 집안 정리를 두고 대립했다. 며느리인 애리는 혜자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애리의 동생인 민하는 계단이 지저분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현준은 결국 계단 정리에 나섰다. 현준은 어머니의 신발을 쓰레기 봉지에 넣었다. 이 모습을 본 혜자는 분노했다. 현준은 계단에 있는 신발에 이어 신발장에 있는 신발도 정리해야한다고 설득했다.
결국 두 사람의 전쟁은 민하와 예슬의 손에서 결정나게 됐다. 민하는 혜자의 가발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민하는 솔직히 가발을 버려야한다고 결정했다. 현준은 뱀무늬 구두를  꺼내들었다. 민하와 예슬이는 구두도 버리자고 했다. 현준은 자신의 신발을 버려도 된다고 쿨하게 말했다. 현준이 꺼내든 마지막 물건은 생선 굽는 전기 그릴이었다. 민하는 전기그릴까지 버린다고 선택하면서 혜자의 분노를 샀다. 혜자는 "절대 못버린다"고 했다.
김일우와 희자매 제주도 일우 투어가 시작됐다. 일우 투어의 첫 코스는 제주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군산 오름이었다. 군산 오름의 뷰는 아름다웠다. 예희는 "김일우가 저를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이게 김일우 스타일이다"라고 감동했다.
일우의 다음 코스는 대평포구 였다. 일우는 다리가 아픈 예희를 배려해서 계단에서 에스코트를 해줬다. 일우와 예희는 '불청'에서 이미 서로 업어준 적이 있었다. 
'살림남2' 방송화면
은희는 계속해서 일우와 예희를 이어주려고 했다. 은희는 쌀국수와 반미를 먹으러간 식당에서 마주보고 앉은 일우와 예희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예희는 "일우는 멋진 남자다"라며 "일우의 나이에 나이 먹었다고 내려놓는 사람들 있다. 적당히 잘 꾸민다"라고 칭찬했다. 
일우는 예희와 은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일우는 "우리가 고맙다는 말 많이 하고 살아야하는데, 정말 고맙다. 평생 제가 갚아야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홀로 남은 일우는 오일장에서 사온 상추 모종을 심었다. 일우는 "이번 여행의 시작 조짐이 좋다"며 "남은 기간 잘 보낼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살림남 노지훈이 출연했다. 노지훈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서 데뷔 12년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노지훈은 늦은 밤 팬들의 배웅 속에서 퇴근했다. 
노지훈은 29살에 결혼해서 3년차 20개월 아들을 키우는 아빠였다. 노지훈은 결혼하지 않은 매니저에게 아내에 대한 자랑과 함께 아들에 대한 자랑을 계속 했다. 노지훈은 15살의 나이에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는 레이싱 모델로 예쁜 미모와 놀라운 몸매의 소유자 였다. 두 사람은 친구로 6년 지내다가 2018년에 결혼해서 아들 이안이를 키우고 있었다. 노지훈은 아내에게 치킨을 먹자고 제안했다. 은혜는 배달 치킨 대신에 치킨 샐러드를 준비했다. 은혜는 "남편이 자고 일어나면 잘 붓는 스타일이다"라고 샐러드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살림남2' 방송화면
씻고 나온 노지훈은 와인잔에 맥주를 따라서 아내와 함께 나눠 마셨다. 노지훈은 아내에게 예쁘다고 칭찬했다. 노지훈은 "일 끝내고 와서 이렇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라며 "감사하게 일이 많아졌다. 일을 하고 들어와서 10분, 30분을 보내는게 소중하다"라고 고백했다.
다음날 아침 노지훈은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기 위해서 닭을 손질했다. 노지훈은 닭을 튀기려고 기름을 불위에 올려놓고 강아지가 싼 오줌을 치웠다. 노지훈이 쓴 기름은 튀기는 용도가 아닌 소스용 올리브유였다. 이은혜는 노지훈의 등짝을 때리면서 혼을 냈다. 결국 이은혜가 요리를 마무리하고 노지훈이 청소를 맡았다. 
노지훈은 청소를 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노지훈은 물걸레질을 먼저하고 개의 털을 빗었다. 은혜는 "솔직히 답답할 때가 많지만 도와주려고 하는데, 화를 내면 안할까봐 참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살림남2' 방송화면
노지훈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시장 나들이를 하러 가자고 했다. 전통시장에서 노지훈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지나가는 곳마다 노지훈을 알아보는 시민들이 계속 이어졌다. 노지훈은 모든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팬서비스를 했다. 이은혜는 "우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힐링하러 가자고 한다"라며 "힐링하러 가자고 할 때마다 가는 곳이 시장이다. 알아보고 관심을 받으면 행복해 한다. 그게 귀엽다"라고 말했다. 
노지훈은 바나나를 공짜로 받고 시장 한 가운데서 노래를 시작했다. 노지훈은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손가락 하트'를 열창했다. 시장은 노지훈의 팬미팅 현장으로 변했다.
시장 데이트를 마친 노지훈은 아내 몰래 이은혜에게 꽃을 사서 선물했다. 이은혜는 "신랑이 결혼 하기 전에 약속한 것이 먹는 것은 아끼더라도 꽃 사는 돈은 아끼지 않겠다고 해서 결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털어놨다.
노지훈은 가족과의 달콤한 시간을 마치고 바로 일을 하러 갔다. 노지훈은 "저에게 살림은 배움이다. 저에게 아버지는 배울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신 분이다. 살림남을 통해서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되는 법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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