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커즈' 문우찬, "남은 경기 다 이기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25 21: 43

"마음 같아서는 다 이기고 싶어요. 한 번 졌지만 남은 경기는 다 잡아야죠"
정신없던 난타전을 승리하면서 한 숨을 돌린 '커즈' 문우찬은 남은 8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1 동점상황에서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린 그는 기량을 더 갈고 닦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1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칸나' 김창동과 '커즈' 문우찬이 2, 3세트 상대의 맥을 끊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T1은 7승(4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5위 아프리카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문우찬은 "1세트는 좀 힘들었다. 다행히 2, 3세트를 준비한대로 플레이하면서 승리했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웃으면서 "사실 준비한대로 하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경기장에 왔는데 1세트가 준비했던 상황과 다르게 흘러가 힘들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3세트 정글 카서스에 대해 그는 "카서스는 성장이 중요한 챔피언인데, 성장이 빨리 된 편이다. 6레벨도 빨리 찍었다. 미드에서 포인트를 놓쳤을 때는 살작 아쉬운 만큼 빠른 캐리가 가능한 챔피언이라 골랐다. 조합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팀에 잘 맞는 성장형 챔피언리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최근 메타가 바뀌었고, 메타를 쫓아가는 상황에서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아직 보완해야 하지만 메타에 맞게 플레이를 하게 되면 성적은 더 잘 나올 수 있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남아있는 경기서 모든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 2라운드 한 번의 패배를 당했지만 나머지 경기들이라도 승리하고 싶다. 만약 패배해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 플레이오프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우찬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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