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G 만에 타점' 강백호 결승타로 NC전 3연패 탈출 [수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25 21: 07

KT가 NC전 3연패를 끊어냈다. NC는 5연승이 끊겼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NC전 3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33승33패2무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5연승이 끊겼고 44승20패2무를 마크했다. 
NC가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1회초 박민우의 중전 안타, 이명기,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애런 알테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루 KT 강백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러자 KT가 반격에 나섰고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실책성 수비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 1사 후 황재균이 친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에 NC 중견수 알테어가 일몰 시간에 가려진 타구를 잃어버리며 놓쳤다. 2루타를 허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며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배정대가 NC 송명기의 14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1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우전안타, 나성범의 2루수 땅볼,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알테어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5가 됐다. 
그러자 KT는 강백호가 다시금 해결사로 나섰다. 8회말 1사 후 로하스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6-2로 점수 차를 벌렸고 쐐기점이 됐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⅔이닝 113구 4볼넷 4사구 4개,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가 8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정대가 3점포로 3타점을 수확했다.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이번에도 6회를 넘지 못했다. 5⅓이닝 102구 4피안타 4사구 4개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 알테어가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친 것이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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