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엄용수, 10세 연하 미국교포 여자친구 생겼다.."정중하게 청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24 22: 40

개그맨 엄용수가 10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트로트에 첫 도전한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포츠 스타 김재엽의 등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대회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유도계의 스타 김재엽은 과거 한국 유도의 파벌 논란을 폭로했다가 결국 유도계에서 퇴출됐다.

그는 '보이스트롯'에 도전한 계기로 "불미스럽게 유도계를 떠났다. 사업을 이것 저것 하다가 수억원 사기를 당했다.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워서. 저를 사랑해주는 팬분들한테 김재엽이 다시 트롯으로 도전을 하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곡한 김재엽은 외모와는 정반대의 반전 목소리를 뽐냈다. 그는 "올림픽 이후 이렇게 떨어본 것은 처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엽의 무대를 본 진성은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노래를 잘한다. 가수의 길을 가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했고, 남진 역시 "선수 때 노력에 비하면 천분의 일이다. 갈고 닦으면 프로 이상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등장한 개그맨 엄용수는 "요즘 코미디 위기라고 하지만 리포터, 패널, 토론 참여, MC 다 개그맨이 하고 있다. 개그맨 여러분들 악착 같이 버텨라"라며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호의 '안녕'을 부른 그는 배호를 생각나게 하는 중저음의 애달픈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래가 끝난 후 엄용수는 만족하냐는 질문에 "키가 좀 안 맞았다"며 쑥쓰러워했다.
김연자는 "배호 선생님이 돌아오신 것 같았다. 목소리도 배호선생님과 똑 같아서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고, 엄용수는 "그 분 묘에도 가보고 정말 고마운 분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용만은 엄용수에게 축하할 일이 생겼다며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다. 엄용수는 10살 연하 여자친구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미국 시민권자인데 영어도 잘하고, 스페인어도 잘하고, 일본어도 공부한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며 "청혼을 하자마자 여자친구가 '나는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다' '앞으로 결혼하면 절대 헤어질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