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 변수미 고발→필리핀 생활 폭로+악플 고통 호소..이틀째 '화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24 18: 58

배우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한 BJ 한미모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변수미의 행실을 또 한 번 폭로해 이틀째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모는 지난 5월 평소 친분이 있는 변수미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와의 성매매를 강요했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의 상습적 도박을 강요로 인해 도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한미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수미에 대해 2차 폭로를 하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피의자인 그 분은 오히려 SNS를 다시 한다고 전해 들었는데, 정작 피해자인 저는 셀카 찍을 엄두도, SNS에 올릴 생각조차도 없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거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되려 고발인은 저인데 몇날 며칠 죄 지은 사람마냥 숨어 다니고, 병 걸린 사람마냥 집 밖에도 거의 못나갔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까봐 그게 너무 무섭고 견디기 힘들까봐 정말 몇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죽기 직전까지 술을 마셨다"며 "니가 무슨 고소를하냐 변호사 선임할 비용마저도 없는데 무슨 고소를 하냐며 끝까지 돈 없는 걸로 조롱하고 비웃었던 쓰레기 말종이기에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어서 진심으로 이 악물고 버텼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모는 마닐라에 가게 된 이유에 대해 “변수미가 다른 피해자들에겐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유도했지만 내게는 달랐다. 개인채널 영구정지가 된 뒤 우울증이 온 내게 ‘언니는 지금 한국에 못 가. 너가 마닐라로 놀러와. 머리 식힐 겸 놀러와. 언니가 비행기 끊어줄게’ 이러면서 접근했다”며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했어서인지 눈치를 많이 보고 거절도 잘 못한다. 그래서 평소에 나를 잘 챙겨주는 지인들을 잘 믿고 따르는데, 언니들 말이면 투정 안부리고 따르니까 다르게 접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모는 “이 사건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고 고소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때 내 행동이 미심쩍으니 제발 저려서 나를 위하는 척하려고 화제전환을 하더라. 이미 증거는 제출한 상태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미모는 “변수미가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거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애 앞에서 담배를 피우느냐. 그래서 그 아기가 교육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한국말도, 필리핀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느냐”며 “봉사를 할 목적으로 갔다는 필리핀에서 (변수미는) 집도 들어가지 않고 게임만 하더라. 거액을 딸 수 있다는 환상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이라 말렸지만 듣지도 았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1000만 원이 필요해서 내가 마닐라로 갔다는 말도 있던데 이 말 자체가 모순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뭐가 떳떳해서 고발까지 하겠느냐. 애초에 그렇게 살 거였으면 개인 방송 시작조차 안했고, 술집에서 술이나 따르며 돈 많은 사람 비위 맞춰주며 살았을거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당했던 것들, 추가 피해자들이 겪었던 일들 글로 써도 이해 하지 못할거다. 영화로 제작해야 할 수준이다”며 “이제는 외에 과부하가 걸릴 것 같다. 예쁘게 봐달라고 바라지도 않는다. 예전의 내 모습처럼 살고 싶다. 좀 도와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모는 지난 5월 2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 도박 등 혐의로 변수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모가 주장한 성매매 알선과 도박 혐의 관련해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한미모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할 것임을 예고했다.
변수미는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그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다"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하며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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