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시즌 첫패 설욕 다음 기회에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21 22: 03

백정현(삼성)이 NC를 상대로 설욕에 실패했다. 
지난 5월 5일 NC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백정현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노디시전에 그쳤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1사 후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2,3루 위기에 놓였다. 양의지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지만 박석민과 강진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2사 후 박민우와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나성범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4회말을 마치고 있다. / rumi@osen.co.kr

삼성은 0-2로 뒤진 3회초 김상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백정현은 NC의 화력 공세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1점차 앞선 3회 1사 후 박석민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체인지업(125km)을 던졌으나 타구는 외야 좌측 스탠드에 떨어졌다. 3-3 승부는 원점. 
4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은 백정현은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6회에도 마찬가지. 알테어를 상대로 좌월 1점 아치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벤치는 백정현 대신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백정현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첫패 설욕 불발의 아쉬움을 지워내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NC에 5-6으로 패하며 19일 대구 롯데전 이후 2연패에 빠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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