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ON트롯' 김동한→유성은, 막내美터진 '옆집오빠'부터 '꽃' 완벽소화 "R&B와 한 끗차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1 21: 42

'내게ON트롯'에서 김동한에 이어 유성은이 첫 새싹 트로트로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내게ON트롯'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썸머트롯 경연곡은 장윤정의 '옆집누나'였다. 찐 막내 김동한이 노래 주인공이었다. 김동한은 "점점 심적으로 힘들어, 창민 선배에게 퍼포먼스를 뺏기지 않게 이번 무대를 찢어볼 생각"이라면서 무대 위로 올랐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청청 패션으로 등장한 김동한은 '옆집누나'란 곡을 '옆집 오빠'로 개사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골반춤까지 더해 풍성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대를 찢은 불타는 공연이었다. 
 
공연을 본 선배들은 "전혀 어색함이 없던 무대, 트로트 가수라 착각할 정도였다, 그만큼 완벽하게 소화한 무대"라면서 "댄스트롯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도 이런 노래를 신곡으로 댄스트롯을 발표해도 모두 깜짝 놀라고 들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김동한 역시 "옛날엔 트로트가 정적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뿐이라 젊은 세대가 즐기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우리 세대들이 트로트를 즐기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썸머트롯으로 장윤정의 '꽃'이 호명됐다. 곡의 주인공은 바로 유성은이었다. 유성은은 "트로트는 예전부터 좋아하던 장르, R&B와 트로트는 한 끗차이라 생각한다"면서 "나만의 색으로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노래 부르고 싶었다"고 했다. 
첫번째 트로트 도전에 대해 유성은은 "보시는 분들이 어색해하지 않길 바란다, 부정적 시선보다 의외로 잘하네? 잘 어울리는데? 란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깊은 감성을 보여줄 트롯 새내기 유성은의 무대가 펼쳐졌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트로트만의 꺾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모두 "목소리 미쳤다, 너무 잘 어울리고 꺾기도 대박이다"면서 "스무스하게 굴곡없이 넘어가는 가수가 정말 잘하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급기야 코러스까지 자처해 노래의 흥을 돋구웠다. 유성은의 색으로 물들인 꽃길같은 무대였다. 
진성은 "노래를 선천적으로 잘하는 사람, 노래가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져서 마지막을 장식하는지 보는데 체계적으로 잘 갖춰서 정말 깜짝 놀랐다, 잘 들었다"면서 "새로운 유성은의 발견, 트로트의 원석이다 , R&B에 있지만 진정한 고수는 장르를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신유는 "듀엣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하자, 유성은 "그쪽으로 넘어가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신유는 "여자니까 상관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성은은 "열심히 했고 재미있었다, 트로트랑 친해진 느낌"이라면서 "곡 해석에 부담을 느꼈지만 조금씩 친해지다가 더 맛을 내려하니까 더 즐기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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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ON트롯'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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