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서비스 뜬다'...K팝가수-게임캐릭터 3D콘텐츠 소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21 08: 12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평균 이용자수가 2배 증가했다. 비대면 서비스 '점프 AR'이 한 단계 더 발전한 혼합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제는 K팝가수나 게임캐릭터를 3D 콘텐츠로 소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5GX AR서비스 점프 AR이 ‘초현실 AR 카메라’ 앱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 사용 환경을 개편해 심플하고 직관적인 AR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개편은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반영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점프 AR 앱의 최근 월평균 이용자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 

SK텔레콤 제공.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5년 글로벌 AR∙VR 시장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개편으로 점프 AR 이용자는 앱을 실행하면 처음부터 AR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게됐다. K팝 가수, 애완-희귀 동물, LoL(롤) 게임 캐릭터, 영화 트롤 캐릭터, KBO 리그 구단복 입은 미니동물, 쥬라기 공룡, 덕수궁 전각 등 실감나는 움직임과 음향효과를 갖춘 AR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3D 콘텐츠로 소환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K팝 그룹 슈퍼주니어 팬이 멤버 최시원씨를 소환하면 함께 다정하게 하트모양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거나, 롤(LoL) 게임 매니아가 무기를 휘두르는 인기 챔피언 캐릭터 야스오를 불러와 서로 대결하는 듯한 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또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앙증맞은 동물 캐릭터를 소환해 동심 가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혼합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점프 AR 앱 내 AR 콘텐츠를 지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단장한 점프 AR은 심플하고 직관적인 AR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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