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5연승 놓친 김태완, "굉장히 아쉽다...나부터 반성" [오!쎈 인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11 21: 10

"굉장히 아쉽다."
상주 상무는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통한의 1-1 무승부에 그쳤다.
상주는 후반 2분 오세훈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했다. 수적 우세까지 안았다. 후반 초반과 중반 인천 이제호와 송시우가 잇따라 퇴장 당하며 11-9명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상주는 91분까지 1골 차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지언학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눈앞에서 5연승을 놓친 김태완 상주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 축구가 참 재밌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상주 축구를 잘해주고 있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인천전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더 다듬어야 한다. 쉬운 부분이 아니다. 인천도 우리도 열심히 해줬다. 아쉽지만 승점 1 획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동의 주전 센터백인 권경원은 후반 막판 경미한 부상으로 아웃됐다. 김 감독은 "권경원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뺐다. 검진을 해봐야 하지만 괜찮을 것 같다”며 "상대 수비가 적었음에도 득점을 못한 것은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천 원정은 항상 힘들었다. 상대가 수적 열세였음에도 무승부에 그쳤다. 아쉽지만 준비를 잘해서 홈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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