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은 메시보다 트라오레...빅클럽들이 '근육남'을 원하는 이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09 16: 01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아다마 트라오레(24, 울버햄튼)의 강점을 리오멜 메시(33, 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드리블 실력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명문 구단들이 트라오레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트라오레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들 중 하나다. 
윙포워드, 윙백 등 오른쪽 측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트라오레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빠르고 저돌적이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중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팀들의 타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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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트라오레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트라오레의 드리블 실력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축구 최고의 드리블러인 메시 이상의 드리블 성공률이 기록적으로 뒷받침해준다. 
이번 시즌 트라오레는 유럽 5대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했다. 9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셰필드전까지 총 226회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165번을 성공시켰다. 메시 역시 237회 중 165회(69%)를 성공시켰으나, 성공률 면에선 트라오레(73%)가 앞선다.
트라오레는 단순히 드리블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2019-2020시즌 전 대회를 통츨어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면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화려한 드리블러이지만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라울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추며 10골을 합작했다. 각각 서로의 도움을 받아 히메네스가 7골, 트라오레가 3골을 기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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