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상대가 8연패든 8연승이든 우리 마음가짐이 중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08 17: 01

“상대가 8연패든 8연승이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상주 상무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선두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한 기세를 이어 인천까지 잡아 5연승을 노린다. 
상주는 상대 전적에서 인천에 4승 1무 5패로 근소하게 뒤지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현재 상주는 6승 2무 2패, 승점 20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선 무실점으로 모두 승리했다. 반면 인천은 개막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8연패 중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럼에도 김태완 상주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인천은 아길라르 합류 후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 부분을 연구해 전략을 수립하려 한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8연패든 8연승이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집중력이 다른 팀에 비해 더 좋다”라며 “개인의 능력보다 팀으로 싸우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라고 후반전에 강한 비결을 밝혔다. 
상주의 키 플레이어는 강상우다. 지난 전북과 경기에서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득점까지 터뜨렸다. 김 감독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경기장에 그대로 나타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8월에 전역하지만 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세훈의 분발을 요구했다. 강상우를 비롯한 공격진, 수비진 모두 안정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오세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 좋은 활약을 바라고 있다.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 매경기 발전하며 상대가 두려워할 존재가 됐으면 한다. 다득점까지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 마음의 준비만 잘 되면 인천전도 잘 치를 것”이라며 “1-0 승리보다는 다득점으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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