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작가 "송지효x손호준→김민준, 캐스팅 아주 적격" [일문일답]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07 14: 20

‘우리, 사랑했을까’ 이승진 작가가 궁금증에 답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제작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이하 ‘우리사랑’)가 바로 오는 8일 작정하고 4대1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는 것. 한 명도 아닌 무려 네 명의 남자가 애정에게 작정하고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진 작가가 직접 그 답을 들려줬다. 다음은 이작가의 일문일답이다.

JTBC 스튜디오, 길 픽쳐스 제공

Q. ‘우리사랑’은 어떤 드라마인가.
A. “더 이상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던 서른 일곱 싱글맘 ‘애정’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Re부팅 로맨스’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들이 보여 줄 ‘전무후무한 오각 로맨스’이기도 하다. 네 명의 남자와 그들 앞에서 흔들리고 설레는 애정을 보며 찬란했던 20대가, 5색빛깔 로맨스가, 두근대던 첫사랑이 떠오르길 바란다.
Q. 노애정에게 이렇게 작정하고 황홀한 로맨스를 선사한 이유는.
A. 꿈과 사랑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시대다. 각박한 현실을 매일같이 살아내느라 어느새 꿈과 사랑은 그저 사치가 됐다. 일주일에 2번, 단 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누군가는 이 사치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있는 힘껏 가볍고,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대는 작정한 로맨스를 통해 무겁고, 어렵고, 힘들고 인생 3중고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우리가 누리고 싶은 이 시대의 가장 설레는 사치를 선물하고 싶었다.
Q.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배우와 극중 역할의 싱크로율은.
A. 캐스팅은 아주 적격이었다. 명랑하고 씩씩한 송지효는 노애정과 100%의 싱크로율이다. 꾸러기 면모를 장착한 손호준은 오대오란 캐릭터를 만나 얼마나 더 기상천외한 꾸러기로 변신할지 기대된다. 반듯하고 다정해 보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위트가 넘치는 송종호는 잘난데 짠한 극단적 매력을 잘 소화하리라 확신했다. 구자성은 해사한 미소와 따뜻한 말투만으로 이미 ‘한박중 선샤인’ 오연우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준은 머릿속에 그렸던 구파도의 비주얼과 너무도 흡사해, ‘정말 딱이다’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Q. ‘우리사랑’을 통해 진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은.
A.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선 돈과 시간이 있어야만 한다고 믿는 오늘날. 작정하고 사치스러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언젠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이 또 찾아올지 모른다는 설렘’과 ‘당신도 그런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위로’라는 선물을 전하고 싶다. 부디 하루 종일 무겁기만 했을 누군가에게 이 드라마가 존재 자체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는 오는 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그리고 이날 오후 1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jtbcdrama)을 통해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 그리고 김도형 PD가 참석하는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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