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서지훈, 전에 없던 사랑스러움 '인생캐 예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07 09: 47

서지훈이 전에 없던 사랑스러움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6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시작부터 통통 튀는 이야기와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가운데 그간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풋풋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180도 변신한 서지훈이 극에 감칠맛을 더하며 첫 화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군복 차림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첫 등장을 알린 박도겸(서지훈). 서현주(황정음)의 비혼 선언을 보며 사람들의 눈치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엄지를 날리며 환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운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마치 휴양지에 온 듯 비치베드에 누워 여유를 내뿜던 도겸. 알고보니 공항 로비에 설치된 홍보용 설치물이었던 것도 모자라 웹툰 작가인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근데 왜 다들 같은 티를 입고 있어요?” “똑같은 티잖아요. 큐티”라며 능구렁이 같은 능청스러움으로 화답해 엉뚱 발랄한 박도겸의 성격을 완벽히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잘리게 된 현주를 도와 오작가(이시언 분)를 잡기 위해 아이돌 경호원으로 분장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현주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본부장(인교진 분)과 작가들을 향해 “누구보고 나가라 마라야!” “사람으로 태어났음 사람답게 살자구요. 좀!”이라고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등 현주를 위해서라면 두 발 벗고 나서는 상남자의 면모까지 나타내기도.
매 작품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서지훈. ‘그놈이 그놈이다’를 통해 오랜만에 풋풋하고 싱그러운 캐릭터로 분한다는 소식에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모은 바. 첫 방송 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큼한 스타일은 물론 목소리 톤과 다채로운 표정까지 사랑스러운 직진 연하남 박도겸으로 완벽 빙의된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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