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기대" '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브로맨스 폭발 경쾌한 수사극의 탄생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06 14: 03

배우 손현주와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배우들의 환상 팀워크를 자신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감독을 비롯해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알려져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금의 제국' 이후 오랜만에 손현주와 호흡을 맞추는 조남국 감독은 "손현주 배우와는 다섯 번째 작품을 하고 있다. 5번이나 작품을 하면 호흡은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고 손현주 배우는 저의 페르소나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손현주는 볼뽀뽀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 감독은 "강도창이라는 배역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형사다. 욕심도 있고 마음도 여리고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다가 손현주 배우가 생각이 났고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극 중 생계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 역을 맡은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과는 많은 작품을 같이 했다. 조남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 대본도 안봤다. 이 작품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임했다"며 "이번에는 예전에 같이 했던 팀들도 많아서 역시 드라마는 팀워크라는 생각을 했다. 조 감독이 아니었으면 촬영 회수도 늘어났을 것 같다. 굉장히 속도감 있게 달려갔던 기억이 있다. JTBC에 손해는 안 끼쳤을 것 같다. 조심스럽게 '모범형사2'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저희는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 꼭 모범형사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승조는 럭셔리 엘리트 형사 오지혁 역을 맡아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에 도전했다. 장승조는 "유산을 많이 상속받고 돈이 많은 형사다. 돈이 많은 형사라는 것에 끌렸다. 무엇보다 손현주 선배님과 조남국 감독님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렜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돈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사건과 범인에 집중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종태를 맡아 악역으로 돌아온 오정세는 "나쁜 사람인데 많이 나쁜 사람이다. 한껏 치장한 느낌을 내기 위해 고가의 아이템을 많이 사용했다"며 이번 캐릭터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는 "딱히 없고 저도 항상 기대를 하고 있다. 나쁜 사람인데 어떤 닉네임이 붙을까 궁금하다"고 답했다.
또한 지승현과 이엘리야는 각각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과 사회부 기자 진서경으로 분해 선후배 케미를 보여줄 예정. 지승현은 "이 작품이 모범형사이지만 한 꼭지에는 모범기자가 있다 제가 사회부 부장으로 나서고 이엘리야 씨가 저를 보고 기자의 꿈을 꾼 인물인데 이엘리야 씨가 전문직 전문 배우라서 그런지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속기사, 실무관, 보좌관 등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엘리야는 "앞에 했던 인물들은 어느정도 완성형이 되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진서경이라는 캐릭터는 기자 일을 하면서 점점 내가 기자로서 어떻게 나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사명감을 다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성장해 나아가는 인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환장의 파트너'로 신선한 브로맨스를 예고한 손현주와 장승조는 서로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손현주는 "너댓 명의 형사팀 배우들과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났다. 촬영장에서도 늘 붙어있었다. 제대로 형사 느낌을 내보자 했다. 이 친구는 형사 처음 해봤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았다. 숨어있는 끼를 많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장승조는 손현주에 대해 "다시 만나고 싶다. 다시 만나서 지금보다 더 즐겁게 재미있게 투닥거리면서 작업을 하고 싶다. 마음껏 표현하고 같이 공유할 수 있게끔 장을 만들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희 연기자들의 중심을 잡아주셔서 든든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수사물이다 보니까 기존에 너무 많은 수사물이 있어서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연출해야 할까를 고민했다. 그런데 답이 없더라. 제 생각에는 '모범형사'를 사건을 쫓는 드라마가 아닌 사람을 쫓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잘 그려내려고 노력을 했다. 수사물다운 긴장감도 있지만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고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손현주는 "형사물이라고 해서 무겁지 않다. 쉽게 생활형 배우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모범형사는' 이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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