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션, '버츄얼 컴패션 런' 모금액 5500여만원 전세계 어린이 전달[공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06 10: 20

 가수 션이 '버츄얼 컴패션 런'을 통해 모인 5500여만원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가난 속에서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전 세계 어린들 가정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션은 6월27일부터 7월5일까지 '미라클365', '삭스업'과 함께 '버츄얼 컴패션 런'을 진행했다. 이는 션이 주최하는 기부 '미라클 365 런'의 일환이며, 총 1093명이 참여해 총 55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버츄얼 런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트렌드다.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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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버츄얼 컴패션 런은 달리는 거리마다 정해진 색상의 삭스업 양말을 신고 달리는 컬러 삭스 런으로 진행돼 특별함을 더했다. 3km는 오랜지색, 5km는 민트색, 10km는 파랑색, 15km는 검정색, 21km는 형광연두색, 자율 거리는 노랑색으로 총 5개 코스 중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린 후 SNS를 통해 완주를 인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지난 달 25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참가자가 많아지면서 기간도 연장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삭스업 코어크루 양말, 스타벅스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완주 메달 등이 선물로 전달되었다.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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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에는 션과 함께 한국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5km 코스에 참여한 뒤 본인 SNS에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션은 "요즘 같이 모두 힘들고 어려운 때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마음으로 뛰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푸르메재단, 컴패션, 홀트아동복지회, 승일희망재단 등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션이 개인으로 기부한 금액만 55억원이 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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