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까지 잡은 상주 김태완, "역시 전북은 강팀...승리해 기쁘다" [오!쎈 상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05 21: 22

"전북이 역시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거대한 벽이 있었지만 결과가 나와 기쁘다."
상주는 5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후반 31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상주전 패배를 맛봤다.
상주는 승점 20 고지에 오르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상주 감독은 "경기를 해보니 전북이 역시 좋은 팀이고 1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거대한 벽을 느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결과나 나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행복 축구'를 계속 외치고 있는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즐기고 있어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상주는 이날 상주시의 시민구단 전환 포기 후 첫 홈 경기를 치렀다. 이에 김 감독은 "10년 동안 상주 축구 발전을 위해 상무팀이 노렸했기에 아쉽기도 하고 씁쓸하다"라고 전했다. 
상주는 전북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승리를 쟁취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마음이 중요하다. 전술을 잘 짜도 선수들이 이해를 못하고 실행을 못하면 잘 안 될 수 있는데 전우애를 발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이날 전북 출신의 권경원이 수비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권경원이 없었다면 수비 조직이 좋았을까 싶을 정도다. 주변 선수들도 잘 따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문선민도 좋은 선수지만 아직 내가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 이해를 잘 하면 더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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