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 공백' 서울E, '안병준-마사 골' 수원FC에 0-3 패배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04 20: 50

서울 이랜드가 에이스 레안드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수원FC에 완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수원은 안병준과 마사를 앞세워 이랜드에 대승을 거뒀다. 
이랜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12를 유지해 순위가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수원은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8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수쿠타 파수와 김민균이 나섰고, 중원에 최재훈-문상윤-고재현이 배치됐다. 서재민과 박성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김태현-이상민-김성현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수원은 4-2-3-1로 맞섰다. 안병준이 공격을 이끌었고, 유주안-마사-모재현이 지원했다. 김건웅과 장성재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박민규-조유민-이한샘-이지훈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유현. 
수원이 전반 2분 첫 번째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서 마사가 올린 프리킥을 김형근이 펀칭했다. 박민규가 리바운드 볼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11분 모재현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4분엔 안병준이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김형근이 막아냈다.
수원은 전반 17분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박민규가 올린 코너킥이 이한샘 머리로 향했으나 이상민이 먼저 걷어냈다. 
이랜드는 전반 20분 첫 슈팅을 때렸다. 김민균의 발에서 시작된 역습에서 파수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다. 파수가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김민균이 슈팅했지만 부정확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전반 22분 김건웅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25분 안병준이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수원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박성우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랜드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안병준이 잡아 슈팅했다. 슈팅은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박성우가 걷어냈다. 안병준은 전반 35분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이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7분 수원의 모재현은 안병준의 패스를 받아 예리한 슈팅을 때렸다. 김형근이 막아낸 공을 안병준이 잡아 넘어지며 슈팅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42분 골문과 다소 먼거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안병준이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 머리 맞고 벗어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전반 44분 결정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수원의 공격을 막아낸 후 빈 공간에서 공을 잡은 파수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터뜨렸다. 마사가 김성현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로 전진한 끝에 안병준에 패스를 내줬다. 안병준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3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김성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머리로 자책골을 내줬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고재현을 빼고 장윤호를 투입했다. 후반 14분 서재민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며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유현이 막아냈다. 코너킥에서도 장윤호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위협했다. 
수원은 이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김건웅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내준 패스가 김형근 손에 맞고 흘렀다. 마사가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25분 이랜드는 장윤호가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장윤호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이어 28분 서재민이 수원의 패스 미스를 끊어내 김민균에 연결했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최재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8분 장성재를 빼고 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마사의 슈팅이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맞췄다. 중앙에서 공을 이어받은 마사는 오른발 인프론트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랜드 역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서재민의 얼리 크로스를 김민균이 받아 장윤호에 내줬다. 장윤호가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이랜드는 만회골을 위해 후반 막판까지 공격을 흐름을 유지했다. 교체 투입된 아르시치가 후반 39분 슈팅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서재민은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유현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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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이랜드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44분엔 안병준이 코너킥 공격에 가담해 헤더 슈팅을 때리며 반격했다. 수원은 경기를 3-0 승리로 매조지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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