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은 모두 준비됐다. 마무리 문경찬도 던질 필요가 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진 운용에 관해 언급했다.
KIA의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박전문’ 필승조는 현재 KIA의 성적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지난 3일 경기에서도 선발 드류 가뇽이 7회 1사 1,2루 위기를 만들고 내려갔지만 박준표가 올라와 이명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7-2로 앞선 8회말에서도 전상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홍상삼이 1이닝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지난 주 우천 취소 2경기, 이번 주 역시 우천 취소 경기가 생기면서 불펜 운영에 조금 숨통이 트였다. 아울러 신진급 선수들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필승조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캐치볼을 했는데 문제가 없었다. 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키움전(1이닝 3실점) 이후 일주일 간 등판 기록이 없는 마무리 문경찬에 대해서는 “오늘 아니면 내일,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도 던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9회 문경찬이 몸을 풀고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것이 마무리 투수의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