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이희승 "센터 하기 싫어"vs니키 "내가 문제, 미안"..테스트 결과 '참담'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04 07: 55

'아이랜드' 첫 번째 테스트의 센터가 이희승에서 니키로 변경됐다. 니키는 참혹한 미션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에서는 첫 번째 테스트가 이뤄진 가운데, 아이랜더 6명의 방출 결정이 확실시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번쨰 방출 투표를 거쳐 12인으로 확정된 아이랜더는 시그널 송 'Into the I-LAND'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시그널 송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숙지한 후, 프로듀서에게 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어 공개된 평가 방식은 아이랜더를 충격에 빠뜨렸다. 제작진 측은 개인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낸 팀의 점수에 따라 방출될 인원이 결정된다고 고지했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그라운드로 가는 인원을 줄일 수 있었다. 
센터는 팀원들의 추천으로 이희승으로 결정났다. 이희승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었다. 팀원 개개인의 댄스를 살피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하락한 이영빈은 급기야 눈물을 터트렸다.
이영빈을 주축으로, 케이, 니키, 최세온이 뭉쳐 센터 변경에 힘을 실었다. 이희승은 이때다 싶어 불만을 털어놓는 멤버들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예상했다는 이희승은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센터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때 케이가 적극적으로 니키를 추천했다. 자연스럽게 센터 자리는 니키에게 넘어갔다. 이희승은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비교적 담담하게 10번 파트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프로듀서 비의 중간 점검 이후 아이랜더 내 여론은 다시 뒤바뀌었다. 니키의 춤 실력은 입 댈 것이 없었지만 불안정한 음정은 당장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이희승에게 다시 센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테스트 당일, 센터 자리에 선 이는 니키였다. 아이랜더는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했다. 끊임없이 변형되는 무대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그라운더들의 기를 죽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팀 평균 점수는 59점이었고, 방출 인원은 6명이었다. 이에 니키는 책임감을 느끼며 미안함을 느꼈다. 니키는 "솔직히 제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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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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