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 홈런' 박세혁, "찬스에서 부진 미안했다"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3 22: 20

"그동안 찬스에서 부진해서 미안했다."
박세혁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세혁은 첫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나간 뒤 5회 안타, 7회 볼넷을 얻어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1-1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세혁은 김진영의 4구 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박세혁의 데뷔 후 세 번째 끝내기이자 생애 첫 끝내기 홈런.

경기를 마친 뒤 박세혁은 "무엇보다 팀이 이겨 기쁘다. 그동안 찬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팀에 미안했는데, 침체된 분위기에서 홈런 한방으로 만회한거 같아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내기 상황에 대해서는 "9회말 선두 타자라 출루하는데 중점을 뒀다. 운좋게 원하는 코스와 구종으로 들어와 자신있게 스윙한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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