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오승환, 옛 스승 앞에서 세이브 추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03 22: 08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옛 스승 앞에서 위력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앞선 8회 2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우규민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대타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오승환은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200610 삼성 오승환./ksl0919@osen.co.kr

삼성의 8회말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심판진은 결국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오승환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LG를 9-7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삐걱거렸으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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