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역할 톡톡' 김선빈, "출루하겠다는 마음으로"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03 22: 40

KIA 김선빈이 리드오프로 나서면서 승리를 연일 이끌고 있다.
김선빈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면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선빈이다. 지난 1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네 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20이닝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냈다.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극의 발판까지 놓았다. 타선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6회초 KIA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다. / rumi@osen.co.kr

다음날(2일) 경기도 뜨거웠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선빈은 이날 역시 리드오프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하게 텄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6회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투런포때 홈을 밟았다. 8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  승리에 꽤기를 박는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선빈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안타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최근 1번 타석에 배치되면서 성적이 나아졌는데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서 힘을 빼고 방망이 중심에 가볍고 정확하게 맞추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것 같다"고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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