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끝내기' 두산, 첫 연패 안긴 한화에 설욕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3 21: 35

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달 14일 첫 연패를 안겼던 한화를 제압하고 시즌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12승 39패가 됐다.
이날 홈 팀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국해성(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김태균(1루수)-최진행(지명타자)-최재훈(포수)-오선진(유격수)-송광민(3루수)-유장혁(우익수)-정진호(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회까지 팽팽하게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알칸타라와 김범수가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알칸타라는 '삼진쇼'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묶었고, 김범수는 3회 무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를 병살 처리하는 등 두산의 찬스를 잇달아 틀어막았다.
균형은 한화가 먼저 깼다. 6회초 1사 후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2루를 훔쳤다. 정은원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가운데 김태균의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은 8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1,2루 찬시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산이 경기를 잡았다. 9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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