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뇽 5승+김선빈 3안타’ KIA, NC전 5연승 행진…최근 3연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03 21: 16

KIA가 NC전 5연승, 그리고 올 시즌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KIA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선두 NC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는 쾌거를 누렸다. 지난해부터 따지면 NC전 5연승 행진. 아울러 최근 3연승으로 시즌 27승21패를 만들었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승, NC전 3연승으로 시즌 27승21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34승16패가 됐다. 

6회말을 마친 KIA 선발 가뇽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폭투로 순식간에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소강상태로 경기가 이어지던 경기, 다시 KIA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터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NC 선발 최성영의 13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한승택이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앞선 6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던 NC는 7회말 만회점을 만들었다. 7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노진혁이 3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KIA 중견수 김호령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앞에서 커트하지 못하며 타구가 펜스까지 흘렀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KIA는 결국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전안타, 터커의 볼넷,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유민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 7-2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KIA는 선발 드류 가뇽이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결승 희생플라이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도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NC는 선발 최성영은 7이닝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8회 이후 4실점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jhrae@osen.co.kr
6회초 KIA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다.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