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장나라와 재회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7.02 23: 21

장나라와 고준과 재회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재회한 한이상(고준)과 장하리(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고준)은 남수철(조희봉)을 만났고 남수철은 "하리 씨 잘 지낸다. 마음은 잘 정리 됐냐"고 물었다. 한이상은 "안간 힘을 다해 참고 있었는데 한번 봤다. 한번 보니까 무너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수철은 "보고 싶으면 보면 되지. 근데 남자가 뭘 못해준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지.  하지만 네가 뭘 못해줘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들로 두 사람 불행해지는 거 아니냐. 너 진짜 못나고 꼴 보기 싫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때 남수철이 장하리의 연락을 받았고고 남수철은 한이상에게 난임 부부 수술 장면을 찍으러 가야 한다며 카메라를 넘겼다. 이에 카메라를 들고 한이상이 병원을 향했다. 
한이상과 장하리는 분만  과정을 지켜봤고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지쳐 보인다. 내차 타고 가라"고 말했다. 이에 장하리는 "이렇게 걱정할 거면 왜 떠났냐. 우리 지금 서로 위로가 필요한데.. 괜찮냐고 말도 못하지 않냐. 난 이상 씨가 내 준 숙제 풀었다. 이상 씨는?"이라 물었다. 
그러자 한이상이 고개를 푹 숙이자 장하리는 "달라진 게 없구나. 그런 얼굴 할 거면 나 보러 오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내 한이상은 장하리 집을 찾아가 "보고 싶었다. 내가 당신한테는 부족한 사람이니까. 나는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혹시나나 때문에 불행해질까 봐"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장하리는 "아직도 불안하냐? 그래서 보고 싶어도 못 돌아오겠냐"고 물었고 한이상은 "달라진 게 없잖냐. 하리 씨만 절망한 거 아니다. 나도 치료 결과가 좋길 바랐는데.. 다 끝난 것 만 같았다"고 대답했다. 실망한 장하리는 "3개월 동안 변한 게 없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장하리는 한이상 집을 찾아가 한이상에게 "더 기다리면 되냐. 얼마나 더 고민할 거냐"고 물었고  한이상은 "나도 안다. 못 난 거. 안 보는 동안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좋아하는데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당신 곁에 있고 싶다. 그래도 되냐"고 말했다. 
이에 장하리는 "왜 맨날 행복하라고 하냐. 때론 불행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지"라고 말한 뒤 한이상과 포옹하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장하리는 "나는 아이가 있든 없든, 남자가 있든 없든,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이상은 "이제 떠나지 않겠다"며 행복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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